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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53. 긍정적인 기를 내보내기로 결정하라 우리 모두 서로에게 좀더 친절합시다. 당신의 철학이나 종교가 어떤 것이든 영혼의 중요성에는 공감할 것이다. 동양에서는 보이지 않는 생명의 힘을 기라고 부른다. 기가 긍정적일수록 외부의 부정적 에너지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자신이 가로막는 방향이 아니라 복돋우는 방향으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를 활용하면 된다. 피그말리온 효과의 핵심은 '주는 대로 받는다'는 것이다. 의심과 의혹으로 대하면 상대도 당신을 똑같이 대하게 된다. 마음의 평화는 내면을 조직화하는 능력이다. 혼란과 갈등, 어려움, 반대에 부딪쳐도 내면은 고요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울컥 하는 마음에 순간적으로 반응해 부정적인 말을 몇 마디 내뱉었다면 이미 내리막길에 발을 내디딘 셈이다. 이 길은 한번 들어서면 가속도가 .. 더보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52. 대안을 주고 고르게 하라 갈등은 통제력을 얻기 위한 전쟁이다. 통제력을 혼자 차지하기보다는 공유해야 한다. 어느 날 급하게 공항에 갈 일이 생겼다. 그래서 택시를 탔고 빨리 공항으로 가달라고 했다. 그러자 택시기사는 고속도로와 시내를 통과하는 방법이 있는데 어느 쪽을 선택하겠냐고 물어봤다. 택시기사는 무조건 선택을 해라고 하였다. 나중에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가 선택을 잘못하여 교통 정체에 만날 수도 있는데 그때는 손님이 자기를 원망하며 화를 냈기에 길을 선택해라고 하면 시간을 못 맞추더라도 원망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떤 해결책을 지지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그 해결책을 내놓은 사람이 남인지 우리 자신인지에 달려 있다. 여러 사람이 관련된 일에서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이 생각하는 해결책과 실현 가능한 대안을 준비해서 사람들로 하여.. 더보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51. 딱지를 떼고 기회를 주라 더 많이 판단할수록 더 적게 사랑하게 된다. 어느 교사의 이야기이다. 25명의 학생들중 유독한 한 학생이 말썽을 일으켰다. 친구들을 괴롭히는가 하면 숙제도 하지 않고 수업도 방해하고 타일러 봐도 듣는 둥 마는 둥이었다. 그러자 교사는 그 학생에게 화를 내기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교사 회의에서 양호 선생님이 과잉행동 증후군에 대한 영화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학생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다. 인내란 남의 믿음과 습관을 이해하려는 긍정적이고 진실된 노력이다. 그 믿음과 습관을 공유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다. 해도 말이다. 더보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50. 닫힌 마음이 가장 끔찍한 감옥이다 편견이란 무엇인가 이성에 근거하지 않은 의견, 양쪽의 의견을 듣지 않고 내린 판단, 곰곰이 따져보지 않은 감정이 그것이다. 멀리서 보기만 해도 다른 길로 돌아가고 싶게 만드는 지긋지긋한 사람이 있는가? 이름이 거론되기만 해도 기분 나빠지는 사람은? 다음 예를 들어보자 아카데미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영화배우로 렌스 올리비에 경이 간단한 연설을 했다. 청중들은 아주 훌륭한 연설이었다고 생각하였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나중에 이야기를 해보니 본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무슨 얘기를 하는지도 모르고 떠들었다고 한다. 그저 훌륭한 사람이니 당연히 훌륭한 연설을 했을꺼라고 생각하고 청중 스스로 감동 해버린 것이다. 사람들은 그저 편견을 곱씹으면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다고 여긴다. 외모.. 더보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49. 말싸움을 말려야 할 때 필요한 것 말은 파괴력을 지녔다. 서로를 어떻게 부르는지가 궁극적으로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결정한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경찰관들이 부부싸움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 부부는 대게 극도로 흥분한 상태이다. 그리고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서로 다른 기를 앞다투어 늘어놓기 마련이다. 감정은 한껏 고조되고 인내심은 이미 바닥나 있다. 이럴 때 경찰관은 수첩을 꺼내고 "자 한 분씩 말씀하십시오." 라고 말한다고 한다. 그럼 부부 싸움을 진정 시킬 수 있다고 한다. 토론이 지식의 교환이라면 말싸움은 감정의 교환이다. 계속 고함만 질러대도록 둔다면 얻을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 그러나 처음부터 차근차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록하는 모습은 당사자들이 말을 멈추고 정황을 생각해보도록 하기에 감정적인 상태에서 이성적인.. 더보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48. 합리적인 규칙이 중요하다. 논쟁에 두 측면이 있다는 점을 생각지 못하는 사람은 분명 어느 한 측면에 선 사람이다. 혼자 운전하고 있는데 갑자기 신호등이나 횡당보도, 도로표지판이 사라져버린다고 상상해보라. 그 누구도 안전하지 못한 대혼란 상태가 될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 활동은 규칙에 따라 이루어진다. 도로 운전 규칙 덕분에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스포츠에도 규칙이 엄격히 지켜지고 있다. 그런데 대화에는 규칙이 없다. 그래서 대화를 독점하는가 하면, 어떤 개인에 대해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행동의 표준이 없는 상황에 모두가 파멸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실은 정글이다. 신호등도, 이정표도, 경계선도 없다. 장기적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려면 처음부터 대화의 규칙을 정해두는 것이 좋다. 연인, 직장 동료, 가족과.. 더보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47. 최소한 상대의 분노를 인정해주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문제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쓴다. 상황에 따라서는 무조건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신청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지 않았다. 그래서 신청을 할 수 없었고 이 결과에 대해 화를 내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건 상대방에게 공감해주는 것이다. '서류를 다 준비 못한 당신이 잘못이에요'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단 '서류가 빠진 것이 정말 화나는 일이라는 건 압니다. 지금 이 양식을 써두시고 가시면 제가 내일까지 기다려드리겠어요' 라고 이야기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핑계를 찾지 말고 도움을 주라. 앞으로는 먼저 인정을 하고 실천을 해보자 그러면 상대의 감정을 가라앉히고 감정을 폭발시키는 상황을 예방 할.. 더보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46. "그 말이 옳습니다"라는 마법의 표현 인간이 언어를 가지게 된 건 불편을 터뜨리고 싶어하는 크나큰 본능 때문이 아닐까? 누군가 불만을 터뜨릴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장황하게 설명을 하는가? 이런 반응은 상대방의 불평을 누그러뜨리기 보다 오히려 악화시키기 일쑤이다. 예를 들어보자 한 고객이 "대체 거긴 사업을 어떻게 하는거에요? 3주전에 카탈로그를 부탁했는데 아직도 받지 못했어요" 라고 불평을 하는데 "죄송합니다 저희 직원들 몇명이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그러면 고객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당신네 사무실 직원 건강 이야기는 필요없어요 빨리 보내주세요" 설명한는 것처럼 큰 시간 낭비는 없다. 화난 사람들은 대게 나름의 논리적인 이유를 갖고 있다. 그럴 때는 뭐가 잘못되었는지 구구절절.. 더보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45. 필요한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함께 내 문제를 의논해도 화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 최고다. 힘들다며 자기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하는 사람 앞에서 당신은 어떻게 하는 가? 당장 위로하려 드는가? "그건 그렇게 나쁘기만 한 건 아냐"라 든지 "우리 밝은 면을 보자고"와 같은 말들은 힘들어하는 상대를 복돋아주기보다는 섭섭하게 만들기 십상이다. 혹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내려 들면 안되지" 혹은 "내일이면 기분이 나아질 거야"라는 이 성적인 분석도 상대의 기분을 망칠 수 있다. 슬픔과 고민에 빠진 사람은 해결책이 아닌 공감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조언을 바라지 않는다. 사실을 확인하고 싶을 뿐이다. 상대의 감정을 축소하는 대신 거울처럼 그대로 비춰주는 것이다. "전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라는 말을 했을 때 "최소한 친구 하나는 있을 거.. 더보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44. 유머가 우리를 구원한다. 웃겨주면 모두들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나는 즉시 깨달았다. 그리고 그 교훈을 절대 잊지 않았다. 한 비행기 승무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어느 날 장거리 비행기에 까다로운 손님이 탑승을 했다. 가방이 짐칸에 들어가지 않는다. 가운데 줄의 좌석에 배정을 받았다. 식사를 나누어주는데 두 시간이 걸렸다. 등등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심 식사가 달랑 샌드위치 하나만 나오자 한 입을 베어 먹고 승무원을 불렀다. 그리고는 "이 샌드위치 엉망이야!" 라고 고함쳤다. 그러자 승무원은 "이 나쁜 샌드위치 같으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까다로운 손님이 당황하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웃음으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좋아졌다. 삶을 슬퍼하기보다는 웃어버리는 편이 인간에게 더 어울린다. '제대로 주위를 살피기만 한다면 삶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