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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17. 명령을 부탁으로 바꿔주는 한마디 말

자기 의지에 반하는 방향으로 설득 당했다면 그건 설득 당한 것이 아니다.


명령을 받기 좋아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는가? 분명히 없을 것이다. 명령조의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왠지 불편하지 않은가?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왠지 언짢은 이유는 무엇일까?


자기 의지에 반하는 방향으로 설득 당한 사람도 여전히 자기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인간이 행동하는 것은 딱 두가지 이다. 해야만 하는 것, 아니면 하고 싶은 것 해야만 하는 일은 대부분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은 그렇지 않다. 명령을 부탁이나 권유로 바꾸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의무감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발적인 마음을 먹게 된다. "조지는 지금 있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시 전화하십시오" 라는 문장으로 "조니는 지금 자리에 없습니다. 다시 전화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메모라도 남겨드릴까요?" 이런씩으로 바꾸어 상대방에게 선택을 하도록 하자. 선택권을 얻은 사람이 더 잘 협력하는 법이다.


같은 행동이 언제 어디서나 통할 수는 없다.


선택의 가능성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들이 방청소를 할래? 아니면 하지말래? 라고 물어볼수도 없다. 이런 경우에는 분명히 명령을 해야되기에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명령을 내린다면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길지 않지만 예의를 생각할 수 있을 만큼은 길다.


한 비서는 자기 상사가 "10분안에 서류를 가져와" 등등의 강압적인 스타일이 지칠때로 지친 상태였다. 하지만 어느날 부터 "~~씨 전화번호가 있나요?", "오후 미팅때 필요해서 그런데 서류 좀 찾아주시겠어요?" 라는 부드럽게 지시를 하자 즐겁게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