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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08. 인간의 뇌는 부정형을 모른다

내가 말하지 않은 것 때문에 상처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누군가 당신을 공격해올 때는 순간적으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득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즉각적으로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라고 자신을 방어하려 하거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라며 부인하고 나서지 말라. 예기치 못한 언어적 공격에 발끈하여 되받는다면 이미 덫에 걸린 셈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마음은 보이는 것을 받아들일 뿐, 이면에 집중하지 못한다.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왜 증명하는 것이 되는걸까?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한가지 실험을 해보자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맛있는 초콜릿 시럽이 얹혀 흘러내리는 모습을 절대 상상하지 마세요."

자 위에 문구를 읽고 상상하거나, 떠올리거나, 생각하지 않았는가? 이런 이유로 운동선수들의 코치들은 "너무 빨리 헤엄치지 마!" 라고 말하는 대신에 "좀 더 천천히 꾸준히 헤엄쳐" 라고 말하는 것이다. 동료가 "너무 흥분하지 마"라고 말할 때 "난 흥분하지 않았어"라고 답한다면 벌써 그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버린다.


이제부터는 자신에게나 남들에게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