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s

톱날 갈기

톱날을 가는 것은 프로그래밍이 아닌 다른 할 일들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지만 이론적으로는 당신을 더 나은 프로그래머로 만들어준다.

다음 내용을 참고해보자


어떤 사람이 산속에서 우연히 벌채노동자를 만났다. 노동자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톱질을 해댔지만 일에는 별로 진전이 없었다. 자세히 보니 톱은 빵에 버터를 바르는 버터 칼처럼 무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노동자에게 말을 걸었다. "정말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좋은데요 톱의 날이 너무 무딘데요" 그러자 노동자는 "저도 압니다. 하지만 톱날을 갈고 있을 만큼 한가하지가 않아서요."


지나치게 톱날을 벼리거나 혹은 아무 목적 없이 무작정 톱날을 벼리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게으름에 해당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런 관심이 없는 프로그래머가 있다면 그 사람의 머리 위에는 커다란 경고등이 켜져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