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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40. 사람들은 당산의 귀를 원한다.

내가 어떤 문제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지 진심으로 듣고 진정으로 이해하는 단 한 사람의 존재가 세계관을 바꾼다.


완전히 상대에게 주의를 집중해주는 것이 그로 하여금 자기 존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주의 집중은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해'라고 말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바빠서 그런지 완전한 주의 집중을 하지 못한다. 그렇게 남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은 탓에 오해, 실수, 갈등, 상처, 불화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곤 한다.


분노의 대부분은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울부짖음이다.


화난 사람에게 귀를 기울여라. 그러면 그는 저절로 목소리를 낮추고 이성적으로 된다. 주의 집중을 통해 우리는 상대의 공격성에 가려진 진짜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제대로 이유를 찾았다면 해결하는 것도 금방이다. 잘 듣는 능력을 개발하라. 그러면 모든 인간관계가 개선된다.


미국인들의 대화란 먼저 숨을 들이쉬는 사람이 듣는 쪽이 되어버리는 치열한 경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고 그저 자기가 말할 기회만 노린다. 무엇인가 말하고 싶어 안달이 난 상황에서 남들의 말을 들어주며 기다리기란 사실 쉽지 않다. 가끔은 못견디게 초조해지기도 한다.